생생 고객후기

대구점^^

2013.09.02 후기

저희집은 어머니 쪽은 안 그런데, 아버지가 M자 탈모가 있으십니다.

다행히 아버지도 이마는 넓으셔도 윗부분이나 주변둘레가 빠지시고

그런건 아닙니다

어릴 때부터 멋 내는 걸 좋아해서 초,중,고 몰래 몰래 염색도 하고

했는데 20살 때 미용실에 펌을 하러 갔다가 미용실 누나가 왼쪽 부분

에 숫이 좀 적은 것다고 해서 약간 예감은 했지만, 외관상 그리 티도

안나고 해서 그냥 그렇게 살았습니다.

담배도 피고 술도 먹고 지내다가 군대가서 스트레스+담배+유전적인

영향으로 인하여 심해졌지만, 제대후 머리를 내리면 그리 티가 나지

않아서 그렇게 그렇게 살다가 27살이 되고 스키장과 수영장을 갈 때

와 바람에 머리가 날릴 때 걱정이 되었습니다.

처음에 대구에 연세모빌르 의원을 갔다가 절개에 대한 두려움과

절개를 하면 제 생활에 차질이 많을 것 같아서... 탈모방지용 샴푸와

베아리모(프로페시아 카피약)만 처방 받아서 왔습니다

그날 저녁에 무심코 인터넷을 하다가 포헤어를 알게 되었고

다음 날 대구점으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실장님과 통화를 하고 방문하여 상담하고, 비용에 대해서도 듣고 했

습니다. 처음에 차 한대값(?)정도 하는 비용에 놀랐습니다.

저 같은경우는 부모님께서 비용을 내 주셔서 ㅠㅠ

또 여자도 아닌 남자가 성형에 관심도 없는데, 여러군데 성형하는 비

용을 내 머리에 쓸려니 적응이 안되었지만,

여러가지 이벤트로 조금 감면을 받고 8월 마지막 날에 수술을 받았습

니다. 간호사와 의사선생님 포함 약 6분이 수술실에서 분주하게 움직

이시고, 저는 티비를 보면서 하루종일 있었습니다.

오전 2시간 정도는 적출부위 머리카락을 짧게 컷팅을 하고,

점심 먹고 오후부터 마취를 하고(마취할 때 몸에 힘이들어감;;;)

저녁 5시 30분까지 한분은 뒤에서 적출하고 두분은 앞에서 심고,

저도 저지만, 의사선생님과 간호사님들 매일 하실려면 정말 힘드

시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술이라고 하기에는 약하고, 시술이라고 하기에는 장시간 하기에 좀

좀 중간 형태 입니다 ^^

붕대와 비니를 쓰고 제공해주신 호텔로 하룻밤을 묵었는데,

마취약으로 인해 머리도 무겁고, 팅팅 부어서 갔습니다.

그날은 팅팅부은 머리에 압박해놓은 붕대로 인해 두통이 났지만

잠은 생각 보다 잘자고 다음날 12시에 병원에 방문하여, 샴푸를

하고 이식부위에 뿌리는 스프레이를 뿌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처음에 샴푸하고 나서 거울을 보는데, 옆에 컷팅한 사실을 잊어버리

고 살이 비치길래 옆에 머리카락 모조리 뽑았나? 싶엇습니다 ^^

그런데 손가락 넣어서 만져보니 까끌한게 아... 컷팅해서 그렇구나

겉에 머리로 잘 내리면 표가 전혀 나지 않습니다.

집에서는 1시간에 1번씩 스프레이를 촉촉하고 듬뿍 뿌리고, 핸드폰

알람을 1시간 마다 맞춰놓고, 스프레이를 뿌리고 2틀째에 밤 10시

경에 모두 쓰고 3일 째 아침에 조금 남은 액을 뚜껑을 열어 마저

다 썼습니다.

3일 째 되니까 스프레이도 다쓰고 머리가 젖어 있을 일이 없으니

개운합니다 ^^

스프레이를 뿌릴 때에는 이식부위에 머리카락들이 젖으니, 아직도

병원 환자 같았는데,

저는 이 스프레이를 2틀이나 3일안에 모두사용하라는 병원지침서를

보고는 부지런하게 정확히 1시간 마다 사용하였습니다.

머리감을 때는 샤워를 먼저하고 세수를 하고 욕실에 앉아서 세지

않은 수압의 물로 머리를 감았습니다.

머리를 숙이고 감지 말라고 하셔서 고개는 들고 감습니다.

뒷부분은 병원에서 구입한 저산성 샴푸(거품 많이 나는...)로

감고 앞부분은 뿌리는 샴푸로 3분동안 방치하면 굉장히 시원합니다

그 3분동안 면도를 하고, 수건으로 이식부위를 제외한 곳들을 탁탁

털어서 말립니다.

저는 머리카락이 본래 뜨는 머리가 아니라 가라 앉는 머리라.

앉아서 드라이를 하니 머리가 두피에 붙어서 이식부위에 가려지지

않아, 뒷부분은 선풍기 바람으로 고개를 90도로 팍 숙여서 손가락을

넣어서 말리고, 앞부분도 이식부위는 건드리지 않고, 나머지 부분을

뿌리 부분부터 말렸습니다.

이렇게 하니 정상적이게 되더군요 ^^

생착기간이 1주에서 2주라고 하는데, 3일 째 되니 기분상 먼가

많이 아문 느낌 입니다.

또 병원에서 처방한 약도 한봉지만 남고 다 먹었습니다 ^^

수술에 대한 거부반응이 심해서 수술전이나 수술후에 실장님께

궁금한게 있으면 몇번 씩 전화를 드리는데, 정말 친절하게

자세히 설명해 주십니다.

의사 선생님도 너무 친절하시고, 젊으셔서 먼가 형님 같은 느낌

입니다.

후기를 굉장히 길게 썼는데, 수술전에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니

저가 궁금한 부분이 없는 것도 있어서,

혹시 수술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을 위해 조금 더 자세히 길게

남깁니다.

병원마다 가지고 있는 기술력이 모두 다른것 같습니다.

저는 비싼돈을 주든 싼돈을 주든 돈보다도, 결과에 대한 만족이

먼저라고 생각합니다.

의사선생님께 프로페시아 카피약을 먹는다고 말씀드리니

10퍼센트든 그 이상이든 그 이하든 조금 이라도 차이가 있다면

그 10퍼센트를 위해 카피약 보다는 프로페시아를 먹으라고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이런 세심한 부분까지도 신경쓰시는 걸 보면 기술력은 이미 모발

이식 부분에서 최고라고 입증되었고, 환자를 위한 마음 또한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성격도 내성적인 면이 있고, 자존심도 강하여 저 자신에 컴플렉

스를 드러내는 걸 싫어하는데, 병원에 계신 모든 분들은 그것들을

치료해주시는 분들이기에 저 자신도 부끄럼 없이 편하게 말씀드리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병원에 전화해 상담 받고 있습니다.

혹시 고민이 있으신분들은 자신있게 방문하셔서 상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