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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모발이식, 삭발없이 수술 후 바로 직장 복귀 가능할까?
[ASK미국 비절개 모발이식 -권오성 전문의]
▶문=직장인이라 삭발도 못하고 휴가도 낼 수 없는데 모발이식할 수 있나요?
▶답= 가능합니다. 모발이식 수술은 절개법과 비절개법으로 나뉘는데요.
절개법은 후두부의 일부분을 절개하여 떼어낸 뒤 봉합을 하는 방식입니다.
다소 긴 회복기간이 필요하고 통증이 있으며 흉터가 남을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비절개법은 절개 없이 필요한 모낭을 채취하는 방법입니다.
절개법에 비해 통증이 현저히 적으며 흉터도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비절개법은 전체삭발, 부분삭발(CIT), 무삭발(C2G) 중에
선택해서 진행할 수 있는데요.
전체삭발은 말 그대로 완전히 삭발하는 방식이고,
부분삭발은 후두부에 성인 손바닥의 절반 정도 면적을 삭발하여
모낭을 하나하나 채취하는 방식입니다.
후두부의 머리 숱이 현저히 적은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시술이 가능하며 삭발 후 뒷머리를 내리면 티가 나지 않으므로
별도의 회복기간 없이 일상 복귀가 가능합니다.
기존 밀도의 75% 이상을 유지하면서 모낭을 채취하므로
시술 직후에도 1m 앞에서 보아도 모를 만큼 자연스럽습니다.
다만, 탈모 부위가 기존 모발로 가려지지 않는 정도라면
모발이식 후에도 해당 부위가 완전히 가려지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직업상의 문제나 삭발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경우에는
전혀 삭발을 하지 않는 무삭발 비절개법으로 모발이식을 할 수 있습니다.
후두부에 필요한 모낭의 모발을 1mm 정도 짧게 잘라서 채취하는 방식인데요.
후두부의 전체 면적에서 골고루 건강한 모낭만을 엄선할 수 있고,
채취 모낭은 물론 주변 모발의 컬(curl)이나 방향성을 파악하면서
채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수술 후에도 뒷머리가 비어 보일까봐 신경쓰지 않고
평소대로 생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요즘은 무삭발 비절개법을 선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모발이식 수술 중에서도 부분삭발, 무삭발 비절개법은
통증과 흉터의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고
수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므로
본인의 상황에 맞는 수술법을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