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절개 모발이식이니까 염증적고 여름철 탈모치료 가능
벌써 5월에서 6월로 넘어가면서 여름이 시작되고 있다. 하지만 여름을 별로 반가워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바로 탈모환자들이다.
여름 날씨가 탈모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 흔히 탈모 환자들은 증상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마음에, 외부활동 시 모자를 착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여름철 날씨에 모자를 착용하면 자외선 차단 효과는 있지만 두피 내 열이 빠져나가지 못해 탈모 증상과 두피 상태를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름에 탈모 치료를 위한 모발이식 등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절개 등의 상처가 아물 때 날씨가 습하고 더우면 쉽게 회복이 더딜 것이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모발이식 후 관리에 대한 우려도 치료를 망설이는 원인이다. 그러나 일반적인 인식과는 달리 여름에 모발이식은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포헤어의원 압구정점 권오성 대표원장[사진]은 하절기 모발이식이 괜찮은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모발이식 후 회복에는 두피 컨디션 유지가 매우 중요하며 두피 건조를 막는 미스트 케어가 기본이다. 겨울에는 건조하기 때문에 번거로울 정도로 두피 미스트 케어에 공을 들여야 한다. 하지만 여름에는 습기가 많아 저절로 미스트 효과가 발생해 자연스러운 회복 환경이 만들어진다. 또한 두피에서 발생하는 땀과 피지도 이식된 모발의 성장을 도와준다."
모발이식은 절개와 비절개 모발이식으로 나뉘는데 최근에는 비절개 모발이식을 통해 빠르게 일상에 복귀하는 현대인들도 증가하고 있다. 특히 20대~30대 젊은 층의 경우 절개를 통하지 않아 흉터가 남지 않고 절개 부위에 대한 염증에서도 보다 자유롭기 때문에 더 빠르게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는 부분이 장점이다.
권오성 원장은 "최근에는 비절개 모발이식이 탈모치료의 대안으로 긍정적으로 제안되고 있다. 또한 수술 시에도 여름, 겨울 등 계절보다는 환자 자신의 스케줄이나 다음 시즌에 맞추어 빠르게 진행하는 환자들이 많이 있다"며 "다만 비절개 모발이식의 경우 생착률이 매우 중요하므로 시술 전 전문 의료시스템은 갖추어져 있는지, 모발이식 전문의의 경력이 얼마나 되었는지 등 세부적으로 반드시 확인해야 할 사항들을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권 원장은 "탈모치료 기술이 발전하면서 여러 대안들이 나오고 있어 많은 탈모환자들에게는 분명히 긍정적인 부분이지만 무엇보다도 탈모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식습관과 술과 담배에 대한 절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일상 생활 등 자신에 대한 꾸준한 기본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사 원문보기 url : http://www.medical-tribune.co.kr/news/articleView.html?idxno=100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