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 포헤어모발이식센터)
[서울=내외경제TV] 김철호 기자 = 화상으로 인한 탈모 환자에게 무상으로 모발이식을 지원한 포헤어모발이식센터가 해당 수술의 성공적 결과를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포헤어모발이식센터는 지난 2016년 화상으로 인해 고통 받는 저소득층 환자들의 의료비 지원과 복지향상을 목표로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 베스티안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화상환자를 위한 의료비 지원과 화상으로 인해 탈모에 시달리는 탈모 환자들의 치료 지원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이러한 업무협약에 따라 화상으로 인해 탈모가 진행된 환자에게 지난 해 4월 무상으로 비절개모발이식수술을 지원했다. 모발이식은 수술 후 최소 6개월~1년이 지나야 결과 확인이 가능한 수술인 만큼 최근 이 환자의 결과가 성공적인 것이 확인됐다고 한다.
당시 수술을 맡은 유영근 원장은 "화상 흉터 때문에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 두피가 손상된 상태이고, 혈류의 흐름까지 좋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정상두피에 진행하는 모발이식에 비해 까다롭고 어려우며, 기본적으로 생착률이 정상두피에 미치지 못할 확률이 높다"면서 "때문에 화상부위에 모발이식을 진행하는 경우 2차, 3차까지 진행되는 경우도 흔하기 때문에 이 환자도 모발 밀도를 회복하고 정상적으로 자랄 수 있을 때까지 추가 수술까지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결과가 성공적이라 추가 수술이 필요 없을 정도"라고 전했다.
이 환자에게 진행된 수술은 포헤어모발이식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알려져 있는CIT모발이식이다. 모발이식의 모든 과정에서 모낭손상률을 최소화해 생착률을 끌어올린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포헤어모발이식센터 관계자는 "화상에 의해 두피 등에 흉터가 남게 되면 탈모가 진행될 수 있는데, 이 경우 화상 흉터에 탈모까지 더해져 일반 탈모 환자보다 더 큰 고통을 받게 된다"며 "화상에 의한 탈모는 이미 피부에 손상이 일어나 모낭과 모근이 손상된 상태이기 때문에 탈모치료제를 통해서는 치료가 되지 않으므로 두피문신이나 모발이식 같은 치료가 필요한데, 화상치료비에 탈모치료비용에 대한 부담까지 더해져 탈모치료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아 화상탈모환자들에게 힘이 되고자 무상 모발이식을 지원하게 됐다"고 무상 모발이식 지원 배경을 설명했다.
화상 환자에게 지원한 모발이식이 성공적인 결과를 보이고, 베스티안재단에 후원해온 지원금 가운데 일부가 지난 해 만 1세 화상 환자의 치료비로 쓰이면서 나눔의 기쁨을 몸소 체험한 포헤어모발이식은 앞으로도 나눔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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