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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중앙일보] 탈모 개선을 위한 다양한 치료법 [ASK미국 비절개 모발이식-권오성 전문의]

[LA중앙일보 / 권오성 전문의]

 

▶문= 탈모가 시작된 것 같은데 어떠한 치료법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 엄밀히 말씀드리면 현대 의학으로는 탈모를 완전히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탈모 증상을 개선하고 방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있습니다. 처음 탈모를 발견하게 되면 여러가지 민간요법이나 자가치료를 시도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국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탈모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인정받는 건강기능식품은 없다고 발표되기도 하였습니다.


의학적으로 안전성과 효과를 인증 받은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약물치료가 있습니다. 탈모 검사를 통해 대부분의 경우에 해당되는 유전 탈모로 진단이 되면 피나스테리드 또는 두타스테리드 성분의 먹는 약을 복용하고, 필요하다면 추가적으로 두피에 도포하는 미녹시딜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약물치료는 탈모 초기에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 꾸준히 복용할 경우 탈모 속도를 현저히 늦추거나 정수리 부위와 같은 일부 모발을 재생시킬 수도 있습니다.

탈모가 많이 진행되었거나 약물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병원 치료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모낭 주사치료가 있습니다. 모낭주사는 모낭의 성장을 유도하는 성장인자를 두피 내 주입하여 탈모를 억제하거나 개선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 외에 본인의 혈액을 원심 분리하여 상처회복에 도움이 되는 인자를 주사하는 PRP주사, 두피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모발 성장을 유도하는 저준위 레이저 치료법 등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치료법들은 탈모약과 마찬가지로 복용과 진행을 중단하면 효과가 점차 사라지고 탈모가 다시 진행됩니다. 그래서 탈모는 지속적으로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탈모가 진행 속도가 빠르고 심한 경우는 모발이식을 고려하게 됩니다. 본인의 후두부에 있는 건강한 모낭을 탈모 부위에 심는 수술인데, 한 번 이식한 모발은 빠지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지속됩니다. 추가 탈모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모발이식 수술을 받은 뒤에도 약물 복용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본인의 탈모를 발견했다면 검증되지 않은 방법을 시도하며 탈모 치료 적기를 놓치기 보다 전문가에게 상담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직접 병원을 방문할 수 없을 경우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전문가로부터 동영상 또는 서면으로 직접 답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요즘에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전문가와의 상담이 가능하므로 보다 신속 정확하게 본인에게 맞는 치료법을 찾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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