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중앙일보 / 권오성 전문의]
▶문= 가발을 사용하고 있는 40대 직장인인데 평소에도 땀이 많고 여름에는 유난히 심해 힘이 듭니다. 그래서 모발이식 고민하고 있는데 여름철에도 괜찮을까요?
▶답= 네. 여름철은 실제로 땀과 피지 분비가 많아지는 계절이므로 이로 인해 두피 컨디션이 악화되어 탈모 증상이 심화될 수 있습니다. 가발의 사용하신다니 통풍에도 각별한 주의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흔히 태양을 가리는 모자의 경우에도 비슷한데요. 자외선 차단 효과는 있지만 장시간 착용 시 두피 내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탈모와 두피 상태 악화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본론으로 돌아가 모발이식 여름철 적합성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질문하신 내용은 모발이식을 고민하시는 많은 분들이 문의하시는 내용입니다.
혹시나 모발이식 이후 회복기간 내내 고생하고 염증이나 생착률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신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모발이식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이 되는 시기적 장점도 존재합니다.
우선 두피의 컨디션입니다. 모발이식 후 필수적인 케어가 바로 두피 건조를 막는 미스트 케어입니다.
여름철의 습기가 자연 미스트 효과를 생성하여 두피 건조를 방지해 줍니다. 또한 여름철 두피 건강의 적인 땀과 피지 분비가 이식된 모발 성장을 도와줍니다.
모발이식은 본인의 후두부에 위치한 건강한 모낭을 선별 채취하여 탈모 부위에 재 이식하는 수술입니다.
특히 지난 칼럼에서 설명 드렸던 모발이식의 방법 중 하나인 비절개 모발이식의 경우 절개가 없이 수술이 진행되므로 절개 부위에 대한 염증에서도 보다 자유로운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기적인 부분을 고민하신다면, 모낭이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때 모발이식을 받으시는 것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으며 하루라도 더 빠르게 탈모의 고민으로부터 해방될 수 있는 확실한 해결책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아울러 걱정하시는 여름철 특성에 대한 부분보다는 오히려 술, 담배 등 모발 생장에 저해되는 행동과 습관들이 문제가 되므로 아무 걱정 없이 모발이식을 고려하셔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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